레고랜드 사태? 레고랜드로 영향을 받은 채권시장

지난달에 레고랜드 사태가 확산되면서 금리가 오름과 동시에 자본시장이 안 좋아졌었죠.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서 일반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도 자금이 원활하게 유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레고랜드 사태가 도대체 무엇인지, 왜 우리나라 기업과 은행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고 랜드사 태란? 레고랜드는 엄청난 크기의 놀이동산인데요. 이러한 부지를 놀이동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엄청난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많은 돈을 한 군데서 끌어올 수는 없고, 여러 군데에서 자금을 모아야 합니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0년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강원도는 레고랜드 코리아 건설 합작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런데 그 부지에서 유적이 발굴이 되었습니다. 유물이 발견되기에 7년 동안 공사는 지지부진하여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큰 위기를 맞이하였고, 코로나 19까지 터지면서 한 번 더 연기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2년이 흘러 사업비가 증가하고 그 사업비는 쌓이고 쌓여서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레고랜드 부도 이유는?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의 지분을 보여하고 있고, 이 놀이동산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는데 무려 7년 가까이 지체된 이 사업에서 2050억 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때 강원도사가 이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데, 레고랜드 지분을 지급 보증한 후 담보로 이 사업에 필요한 금액을 해결하게 되죠. 

그런데,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경영이 악화되면서 회생신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투자자는 강원도 보증을 믿고 채권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회생신청을 하였으니, 2050억이 최종적으로 부도 처리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강원도중도개발공사는 지자체 보증으로 최고등급인 A1입니다. 그런데 부도가 났다면 일반 회사에게 보증을 해줄 수 있을까요? 채권시장에서 한국전력공사는 AAA 우량 기업의 회사채입니다. 하지만 이 기업의 채권은 유찰되고 말았습니다. 이 현상은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회사채 시장 전반에 유동성 위기가 확대된 것이지요. 

 

현재 진행상황은? 정부가 50조 원 넘게 상황을 진압하기 위한 돈을 뿌리고,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채무 보증 이행에 차질이 없게 이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통해서 12월 15일까지 2050억 원을 상환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과연 정말로 채무 이행에 무리가 없을지는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