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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하루/책 리뷰

책 리뷰 2. H마트에서 울다_미셀자우너 : 한국계 혼혈인 MZ의 엄마와의 추억 여행

by 달달한 날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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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표지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을 한 영상을 보고 바로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넣었던 책이다.

이 책은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야기이다. 조금 특별한 점은 이 책을 쓴 작가는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라는 점이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느낀 엄마는 악착스럽고 피부관리에 진심은 누가 봐도 한국인인 엄마이다.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은 사춘기 주인공은 어렸을 때 학교를 가지 않고, 친구와 말썽을 피우는 문제아였다.

엄마는 그런 딸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 둘의 사이는 주인공이 대학을 진학하면 떨어지는 시기가 되어서야 조금 나아졌다. 그런데 늘 이렇게 나아진 거 같았던 관계에서 찾아오는 불행이 있다. 엄마가 암에 걸린 것이다.

H마트에서 울다.

이 책의 제목인 H마트에서 울다의 H마트는 한인 마트를 의미한다. 엄마와 함께 한 바구니 장을 보러 갔던 그곳에만 가면 엄마와의 추억이 생생해 눈물이 난다는 주인공의 뜻이다. 

나는 찐 F인 성향인 나를 얼마나 울릴지 시험해 보고 싶은 뜻으로 이 책을 구매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 방울의 눈물도 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생각할 만한 내용들의 나열이었다는 점이다.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었던 책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한국인들만 알 수 있는 모먼트들이 나올 때는 반갑고 신기하긴 했지만 그게 다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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